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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캄보디아 간편결제 시장 본격 진출

모빌리티 업체 '엠블'과 전자지갑 서비스 출시

설소영 기자 | wwwssy@newsprime.co.kr | 2019.12.04 11:38:53

신한은행이 캄보디아 모빌리티 업체 '엠블'과 함께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시하고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 신한은행

[프라임경제]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캄보디아 모빌리티 업체 '엠블(MVL)'과 함께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시,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해당 서비스는 신한은행이 전자지갑 솔루션을 개발해 엠블에 제공했다. 엠블은 신한은행 전자지갑을 자사 차량호출 앱 'TADA' 최우선 결제 수단으로 지정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양사는 차량 요금결제 등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공동 기획하기로 합의한 후 첫 사업으로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 타사 결제 서비스는 목적지에 도착한 후 별도 앱을 구동해 요금을 결제해야 하는 등 사용하기에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신한은행 전자지갑은 'TADA' 앱 내에서 구동되는 만큼 도착시 자동결제가 되는 형태로, 고객 편의성을 크게 향상했다.

양사는 운전자와 탑승자 차량·거래·운행·위치 정보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정교한 마케팅을 실시했다. 

아울러 오토론 및 소액신용대출 등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신한은행은 비대면 실명확인(e-kyc) 도입·전자지갑 사용처 확대 등을 통해 현지 법인 신한캄보디아은행 리테일 금융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협업을 통해 'TADA'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지호 신한은행 부행장은 "이번 전자지갑 제휴 서비스는 국내 은행이 해외에서 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업과 함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상품·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이라며 "단순 서비스 제휴가 아닌, 새로운 성장 전략을 찾는 도전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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