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35년 업력 살려 지본시장 역할 강화할 것"

차기 금융투자협회 입후보…선제적 자율 규제·협회 혁신 TF 추진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12.04 12:06:27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 ⓒ 대신증권

[프라임경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 뜻을 밝혔다. 

나 대표는 4일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35년간 리테일, 홀세일, 투자은행(IB) 등 금융투자업의 다양한 부문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며 "금투업계에 헌신할 자격이 주어진다면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경제 환경은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 영향으로 수많은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변화는 금투업계에게 과거보다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업계는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만들고, 금융시장의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또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 모험투자와 혁신기업 발굴 노력을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 대표는 이를 위해 다섯 가지 추진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추진 정책으로 △자본시장 역할 강화 △미래 역량 확보 △회원사 정책 건의 확대 △선제적 자율 규제 △협회 혁신 태스크포스(TF) 추진 등을 내놨다. 

먼저 자본시장 역할 강화를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공모리츠 상장 및 세제 관련 지원, 증권거래세 폐지 등 자본시장 세제 선진화를 이뤄 국민 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혁신성장 금융 생태계를 조성과 모험투자 및 혁신기업 발굴, 해외투자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금융투자업계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회원사 정책 건의를 확대해 은행업권 불특정 금전신탁 허용 저지, 사모펀드 규제 완화, 재개발·재건축 신탁 방식 의무화 등 금투업계 의견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실행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체적 규제 활동을 실행하고, 협회 혁신 TF를 추진해 회원사 지원 중심의 효율적 조직 구축, 인사 및 복지제도 선진화, 열정·소통·변화의 조직문화 정착을 통해 회원사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 대표는 "35년간 금융시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에 업계 요구를 피력하고, 필요한 법령 및 규정이 조속히 제·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행동하는 협회, 제대로 일하는 금투협이 돼 앞서 제시한 다섯 가지 정책 추진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 대표는 30년 넘게 금융투자업계에 몸담은 인물이다. 지난 1985년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해 30여 년간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홀세일 등 증권사 업무 전반을 경험했다. 또 지난 2012년 대표이사 사장직에 오른 후 두 번 연임에 성공하며 8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