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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Re:Invent 2019] ‘AWS 웨이브렝스’로 초저지연 5G 지원

제대로 된 5G, 내년 SK텔레콤서 국내 서비스

미국 라스베이거스=강경식 기자 | kks@newsprime.co.kr | 2019.12.05 09:00:47
[프라임경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초저지연서비스를 위한 5G 네트워크 기반 엣지 서비스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를 공개했다. 국내에선 SK텔레콤이 AWS와 협업해 상용화에 나선다.

AWS Re:Invent 2019 기조연설에 나선 앤디 제시(Andu Jassy) 아마존 CEO. ⓒ 라스베이거스 = 강경식 기자


3일(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AWS 리인벤트 2019 (AWS re:Invent 2019)'에서 5G 기반 엣지 컴퓨팅 플랫폼 AWS 웨이브렝스를 설명했다. 

AWS 웨이브렝스는 모바일기기나 에지단에서 발생한 신호를 물리적으로 거리가 먼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가장 가까운 거리의 웨이브렝스 존에 설치된 앱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기계학습 추론, 자율주행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한 자릿수 밀리세컨드(ms)의 빠른 레이턴시가 요구되는 앱 개발 환경을 위해 5G 네트워크가 적용된 플랫폼이다.

전 세계적으로 시작된 5G는 기존 4G(LTE)에 비해 최대 20배 빠른 속도로 처리 용량은 100배 많으며 지연속도는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자율주행차량이나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게임 스트리밍 등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모바일 기기가 인터넷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될 때는 여전히 여러 네트워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런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AWS는 아예 플랫폼을 새로 만들어 냈다. AWS 관계자는 "5G를 서비스하는 고객사의 요구가 수용돼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모바일기기나 에지단에서 발생한 신호를 물리적으로 거리가 먼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가장 가까운 거리의 웨이브렝스 존에 설치된 앱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기존 지연시간을 최소화해 5G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웨이브렝스 존 단계에서 통신사 데이터센터의 5G 네트워크 에지 상에 AWS 컴퓨터 및 스토리지 서비스를 탑재하는 인프라 구성이 필요하다. 

AWS는 웨이브렝스 서비스를 미국에서 우선 운영한다고 밝혔다. 앤디 제시(Andy Jassy) 아마존 CEO의 기조연설에 등장한 한스 베스버그(Hans Vestberg) 버라이즌 CEO는 "AWS와의 지난 8개월 간 협업을 통해 시카고의 버라이즌 5G 에지 네트워크에서 일부 고객들에게 AWS 웨이브렝스 서비스의 파일럿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며 "웨이브렝스를 통해 5G 서비스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앤디 제시는 "AWS 웨이브렝스는 5G와 클라우드를 결합해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밀리세컨드 단위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라며 "이는 차세대 앱과 서비스의 빗장을 열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협업중인 이한주 베스핀 글로벌 대표는 "웨이브링스의 무한한 잠재력이 펼쳐질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이전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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