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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장기 목표 · 적극적 소통 긍정 평가

신차 효과 통한 산업수요 대비 소폭 판매 기대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19.12.05 10:21:56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5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오는 2025년까지 영업이익률 8% 달성 목표 및 주주들과의 적극적 소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고경영자(CEO)와 투자자와의 미팅을 통해 2020년 목표 영업이익률 5%와 오는 2025년 8%를 각각 제시했다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산업수요는 내년 0.4%에 그치겠지만, 신차 효과를 통해 산업수요 대비 소폭 상회하는 판매를 기대한다"며 "믹스개선과 인센티브 절감, 원가혁신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의 내년 연결 영업이익이 5조4000억원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인 4조7000억원보다 15%가량 많은 액수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중장기적으로 내연기관·친환경차 모두에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가절감추진위원회를 통해 원가혁신을 진행하고 제네시스 브랜드 시장 안착이 주요 개선이다. 5년간 플랫폼·부품 공용화, 생산성 향상, 품질·판매비용 등 8개 부문을 통한 총 34조5000억원의 원가 절감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한 오는 2025년까지 연구개발(R&D) 투자 22조원, 경상투자 27조원과 전략지분에 12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61조1000억원을 들일 계획이다. 이는 참고로 지난 2월 발표한 향후 5년간 투자액 45조3000억원, 경상투자 10조3000억원, R&D 20조3000억원, 미래기술투자 14조7000억원 등보다 높은 규모다.

송 연구원은 "오는 2021년까지는 선행투자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겠지만 2022년 이후 본격적으로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차는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3월4일까지이며, 규모는 현재 시가총액의 1% 수준인 3084억원이다.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2596억원과 488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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