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와 대한항공(003490)이 항공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카카오와 대한항공이 고객 가치 혁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 ⓒ 카카오
양 사는 5일 경기도 분당구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플랫폼 △멤버십 및 핀테크 △커머스 △콘텐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 사의 보유 역량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키로 협력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양 사는 항공권을 찾는 과정에서부터 결제, 탑승에 이르는 전 과정이 모바일 환경에서 더욱 편리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양 사의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막강한 콘텐츠를 대한항공 기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인플라이트 엔터테인먼트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아울러 커머스 플랫폼 협업과 양사가 보유한 상품의 판매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등 구체적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카카오의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항공 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선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양사가 협력을 약속한 만큼, 이용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항공·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공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대한항공과 긴밀하게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는 "카카오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카카오의 우수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대한항공의 고객 서비스, 항공권 판매,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고객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며 "항공사와 ICT 기업의 사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