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그곳] 이케아 세번째 매장 '기흥점' 베일 벗다

더 나은 '홈퍼니싱 솔루션' 제공한다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19.12.05 16:11:28

[프라임경제]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오는 12일 광명점과 고양점에 이어 국내 세 번째 매장인 이케아 기흥점을 공식 오픈한다.

5일 이케아 코리아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자리잡은 이케아 기흥점에서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케아 기흥점을 최초로 공개하며 매장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이케아 기흥점은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전체 영업장 면적은 4만9808.77m²(약1만5000평)로 구성됐다. 1665대의 주차가 가능하며, 643개의 좌석도 마련돼있다. 온∙오프라인 쇼핑이 가능한 멀티채널 전환 후 선보이는 첫 번째 매장으로서 고객 쇼핑 경험의 편의성에 집중했다.

이케아 기흥점 내 거실, 침실, 주방으로 구성된 모델하우스형 룸셋이 마련돼있다. = 김다이 기자

△신혼부부 △아이가 있는 집 △1인가구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 등 50여가지 룸셋을 주제별로 구성해 구성원에게 맞는 다양한 홈퍼니싱을 제안하고 있다. 룸셋은 실제 방과 같은 공간을 느끼게 하기 위해 4면이 막혀있는 구성으로 제작됐다.

특히 이케아 최초로 선보이는 '홈퍼니싱 솔루션'을 통해 홈퍼니싱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홈퍼니싱 코치가 매장 곳곳에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홈퍼니싱 노하우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매장 내 3곳의 허브를 구성해 개개인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타 매장보다 많은 셀프 검색대를 곳곳에 배치했다.

오픈에 앞서 이케아는 100여 차례의 가정 방문을 통해 현지 고객들이 느끼는 집에서의 니즈, 개선하고자 하는 점, 꿈꾸는 공간 등을 파악해 매장을 구성했다.

이케아 기흥점 내부에는 타 매장 대비 더 많은 셀프 검색대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 김다이 기자

이케아 기흥점의 주요 타깃 고객층은 어린 아이를 키우는 가정으로 수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에 매장 입구에 다양한 생활수납용품을 모아놓게 됐다.

안예 하임 (Anje Heim) 이케아 기흥점장은 "기공식부터 1년 반동안 기흥점이 만들어지기까지 다양한 조사를 통해 고객들이 이케아에 기대하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1만여개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과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흥'나는 집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케아 기흥점은 홈퍼니싱에 대한 높은 열정을 가진 500여 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38세로, 20세부터 66세까지 65%는 여성이며 62%는 지역 주민으로 구성돼 있다.

가치중심의 기업인 이케아는 모든 직원이 개인적으로, 업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약형태나 근무시간에 상관 없이 동등한 경력 개발의 기회와 급여, 복지혜택을 제공한다.

5일 이케아 기흥점 오픈 기자 간담회에서 질의에 대답중인 안예 하임 이케아 기흥 점장(왼쪽)과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 = 김다이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 프레드릭 요한손(Fredrik Johansson)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코리아의 성과와 미래 그리고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 방향성은 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으로 계속 가격을 낮추고 있지만 좀 더 많은 사람이 이케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추는게 목표다.

두번째는 편리한 이케아다. 소비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쉽게 제품을 찾기를 원하기 때문에 서비스를 개선해 고객들의 쇼핑 시간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세번째는 지속가능성이다. 이케아는 모든 매장에 태양광 패널 설치 및 지열에너지 활용, LED 조명 사용, 자원 순환 노력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매장 운영에 힘쓰고 있다.

프레드릭 요한손 대표는 "이케라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생활을 만드는 것이 비전"이라며 "지난 5년간 한국에서의 발전을 보면 이케아가 비전에 가까워졌구나를 느끼고 있다. 작년 가을 론칭한 이커머스도 기대를 넘어선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이케아 고객을 넘어 사람에게도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케아 코리아는 2020년 2월13일에 4호점인 동부산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상반기 중 서울 시내 도심형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