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듯이 미술작품 감상"…빛의 벙커 '반 고흐展' 개막

2019-12-06 10:39:19

- 몰입형 미디어아트 시스템…살아 움직이는 이미지로 재탄생

[프라임경제] "이번 빛의 벙커 전시에서는 수년간 급진적으로 변한 빈센트 반 고흐의 많은 작품 중 대표적인 '감자 먹는 사람들'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등이 벙커 벽에서 재탄생 된다. 빛과 그림자의 끊임없는 소용돌이 속에서 반 고흐의 대담한 색 사용과 독창적 스타일로 해석된 구름과 태양, 그리고 자화상이 되살아난다. 이는 불운한 예술가의 감성적이고 혼란에 가득 찬, 시적인 내면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6일부터 2020년 10월25일까지 제주 성산에 찾아온다. 빛의 벙커는 5일 제주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클림트 전에 이은 차기작으로 반 고흐 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시스템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이미지로 재탄생해 반 고흐의 명작 속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화려한 시각적 효과와 웅장한 음악은 예술가의 작품 속으로 들어온 관람객들에게 완벽한 몰입의 경험을 선사한다. 

▲제주 빛의 벙커 : 반 고흐 전이 6일부터 2020년 10월25일까지 진행된다. ⓒ 빛의 벙커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는 반 고흐의 창의성이 집중적으로 발현됐던 약 10년간 그가 남긴 800점 이상의 회화와 1000여 점의 드로잉 작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네덜란드 태생 화가 반 고흐의 강렬한 붓 터치를 생동감 넘치는 영상미로 강조했다. 반 고흐 특유의 대담한 색채에 독창성을 더한 표현력을 벙커 벽면과 바닥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관람객들은 어두운 벙커 안을 자유롭게 거닐며 반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반 고흐의 방' 등 수많은 명작들에 둘러싸여 빛과 그림자의 끊이 없는 소용돌이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반 고흐와 가장 강렬한 영향을 주고받았던 화가 폴 고갱의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폴 고갱'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은 세계 최초의 빛의 벙커에서 첫 선을 보이는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객의 고향인 브르타뉴로의 회상을 시작으로 고갱이 남긴 수많은 걸작들이 몰입형 디지털 기술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빛의 벙커는 성산읍 지역 내 900평 규모의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 벙커를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재탄생 시킨 곳이다. 빛의 벙커는 축구장 절반 크기인 900평의 공간에 90대 프로젝트와 69대 스피커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예술가의 작품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주 빛의 벙커 : 반 고흐 전'에서는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시스템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이미지로 재탄생해 반 고흐의 명작 속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 추민선 기자


김현정 빛의 벙커 이사는 "몰입형 미디어아트인 빛의 벙커는 관람객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예술형식이다. 관람객들은 산책하듯이 미술 작품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빛의 벙커 반 고흐 전 또한 음악과 함께 시각적 효과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티모넷 대표는 "이번 반 고흐전은 아티스트의 붓 터치나 작품의 질감이 관람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전시를 기획했다"며 "관람객이 주인공 되는 몰입형 전시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문화예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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