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메리츠종금증권이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백화점 비용 절감 및 면세점 손실폭 축소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9일 현대백화점의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한 6027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104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명품 카테고리가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자체적 판촉 비용 절감으로 백화점 영업이익 감소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의 내년 실적은 시내 면세점 추가와 신규 아울렛 출점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시내 면세점 추가로 면세점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1조4818억원이 예상되고 면세점의 매출 비중(순매출액 회계기준)도 58.2%까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동대문 면세점의 조기 안정화와 사업자 간 경쟁 강도가 완화된다면 이후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