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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사장단, 소비자 중심 경영 결의

간담회 결의 내용, 금융당국과 세부 실행방안 협의 거쳐 시행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19.12.10 11:51:42
[프라임경제] 국내 생명보험업계가 소비자 신뢰 회복과 건전한 성장 지속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24개 생명보험사 사장단은 10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소비자 중심의 경영 패러다임 정착'을 위한 자율결의를 다졌다.

10일 생명보험협회와 생명보험업계 사장단이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소비자 중심의 경영 패러다임 정착'을 위한 자율결의를 다졌다. ⓒ 생명보험협회


이날 생명보험업계 사장단은 △분쟁예방 및 신속·공정한 민원해결 등 소비자권익 보호 강화 △소비자 중심 판매문화 정착 △소비자 친화·혁신적 시장 창출 등 내실경영 지향 △포용적 금융 실천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 등 자율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성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생명보험업계는 매년 15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저출산·고령화 △자살예방 등 우리 사회 어둡고 무거운 문제를 살피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생명존중'과 '사랑'이라는 생명보험의 소중한 가치가 우리 사회에 온기를 더하도록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포용적 금융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고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제 단기영업에 의지한 양적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면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며 "모든 생보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오늘의 결의가 생명보험 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한 단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생명보험회사 사장은 "오늘을 계기로 상품개발 단계에서부터 판매, 보험금 지급, 민원처리 등 모든 계약 프로세스에서 불합리한 관행은 없었는지 소비자의 시각에서 돌아보고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간담회에서 결의한 내용은 앞으로 금융당국과 세부 실행방안에 대한 협의를 거쳐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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