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광군제 매출 45조'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기술력은?

24시간 동안 초당 54만4000건 주문 지원…"주문·결제·배송 전부 클라우드서 처리"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12.10 18:55:23
[프라임경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10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연례 포럼을 열고, 올해 광군제(11월11일)에서 매출 45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인 클라우드 기술력에 대해 발표했다. 

조성범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알리바바 클라우드 코리아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광군제는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로, 알리바바는 이날 24시간 동안 서버 문제 없이 초당 약 54만4000건에 달하는 주문을 지원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조성범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대표는 "광군제 하루 동안 총 거래액 44조6000억원을 달성했으며 13억 건 이상의 배송 주문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음성인식 오더를 처음 광군제에 도입했고, 100만건의 오더가 접수됐다"며 "자동번역기가 기존에 영어, 중국어만 지원했는데 올해는 약 21개 언어로 번역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 △음성 인식 쇼핑 △자동 번역기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을 광군제 매출의 비결로 꼽았다.

레이먼드 샤오 알리바바 클라우드 리드 솔루션 아키텍트는 "광군제 기적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힘 덕분이었다"고 강조했다. 

레이먼드 샤오 리드 솔루션 아키텍트가 10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알리바바 클라우드 코리아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그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알리바바 그룹의 근간"이라며 "마윈 회장은 1000만개의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었는데, 이를 위해서는 기술이 굉장히 좋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09년 광군제 개념이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실제로 이러한 규모의 생각을 못했다"며 "알리바바 그룹은 기술그룹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굉장히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 주문·결제·배송이 전부 클라우드에서 처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올해 광군제 당일은 평소보다 100배 이상 트래픽이 증가했고, 초당 약 54만4000건에 달하는 주문을 처리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개발한 데이터베이스 '폴라DB'는 초당 8700만건의 요청을 처리해야 하는 거래량을 지원했다.

올해 광군제에서 초당 최대 54만4000건의 주문이 쏟아졌으며, 트래픽 증가량은 평소 100배 수준을 뛰어넘었다. = 박지혜 기자


샤오 아키텍트는 "DB가 병목구간이라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DB가 폴라DB"라며 "스케일업과 스케일 아웃이 모두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한광800'은 AI 칩으로, 칩하나당 10개의 GPU 효과가 있다"며 "재질, 모양으로 텍스트 타이핑 검색하는 것이 어렵기때문에 이미지 검색으로 원하는 제품을 빨리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광군제가 끝난 후에는 내년에 대비하기 위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분석한다"며 "알리바바는 모든 고객들을 위해 어디서든 비즈니스를 하는 것을 수월하게 도와드리고 싶다는 사명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