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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포스코·한국선급과 잠수함 원천기술 고도화 나서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12.11 09:33:20

대우조선해양이 포스코, 한국선급과 '잠수함 압력선체 설계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 대우조선해양

[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잠수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포스코, 한국선급(KR)과 함께 '잠수함 압력선체 설계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내서 유일하게 잠수함용 특수강을 공급하는 포스코의 HY강재(High Yield, 잠수함용 특수강)를 기반으로 △대우조선해양 산업기술연구소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한국선급 연구본부가 공동으로 오는 2021년까지 3개의 대과제 및 7개의 세부과제 수행을 통해 잠수함 설계 원천기술 확보와 경쟁 우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잠수함 압력선체는 외부 수압을 견디는 구조물로 승조원의 작전 수행 및 거주를 위한 공간이다. 피로는 물체가 작은 힘을 반복적으로 받아 균열이 생기고 파괴되는 현상으로, 잠수함 압력선체의 피로설계 기술은 깊은 바닷속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잠수함의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기술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측은 최근 중형 잠수함 수요가 예상되는 주요 시장으로 동남아와 중남미 지역이 부각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수십 척의 발주가 기대되고 있어 이번 연구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인상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설계담당 상무는 "대우조선해양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협력해 확보한 잠수함 독자 설계 역량을 포스코, 한국선급과 오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특수선 명가의 위치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연구과제는 잠수함의 생존과 직결되는 피로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과제인 만큼 향후 국내 잠수함 및 수출 잠수함 모델에 대한 대응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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