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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통장 위촉 과정 두고 갈등 고조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9.12.11 10:35:51

[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가 각 동의 통장 위촉을 두고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하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11일 목포시의 한 동 주민은 "최근 임기가 만료된 각 통장을 새롭게 위촉하는 과정에서 동장의 일방적이고 고압적인 태도에 할 말을 잃었다"라며 목포시의 통장 위촉 과정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주민 화합을 강조했다.

통장 위촉 과정은 공개 모집으로 후보는 2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동에 제출하고 동장과 몇 명의 심사위원이 면접과 점수 채점 방식으로 위촉하게 돼 있는데, 탈락한 후보들은 "점수 공개를 요구한 자신들의 의견이 묵살당했다"라며 선정 과정에 대해 불만을 들어냈다.

특히 "일부 특정인 부부는 25년이 넘도록 통장을 돌아가며 독식하고 있는데도 이번 심사에서 다시 위촉이 됐다"라며 "선정과정에 대한 공개 거부는 동장의 독선적인 행정으로 볼 수밖에 없으며, 주민 화합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사람 심기에 급급한 처사다"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동 역시 통장들의 상조회비와 관련해 임기가 만료된 통장들과 동장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봉사직인 통장의 위촉과 관리과정에 대한 목포시의 철저한 보완 조치와 주민 화합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동 관계자는 "탈락한 일부 주민들의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선정과정에는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는 없었으며, 점수 공개는 비공개가 원칙으로 알고 있다"라며 "주민 화합을 위한 방안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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