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김 전 부시장은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저 김원이 목포에 왔습니다"라는 감회를 시작으로 "고향 목포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큰물에서 충분히 일했고 충분히 배웠다"라며 "목포를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 전 부시장은 "목포에서의 세대교체론에 동의하기 어렵다"라며, "세대교체가 아닌 선배 정치인들과의 세대 연결을 통해 연속성 있는 목포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겠다"라는 자신만의 신념도 강조했다.
특히 중앙정치의 경험을 강조하며 "김원이가 가는 길에는 새로운 길이 열린다. 그리고 세 가지가 남는다"라며 "정책과 사람 그리고 예산이 남는다"라고 52살 젊은 패기와 경험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반드시 돌아온다. 내 고향 목포로 돌아온다. 제대로 경험하고 제대로 실천해서 새로운 목포를 위해 돌아오겠다는 다짐이 젊은 날 풍운의 꿈이었다"라며 내년 총선에 목포에서 도전장을 가장 먼저 던졌다.
김 전 부시장의 공식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 주자로 목포시 지역위원장인 우기종 전 전남 부지사와 배종호 전 KBS 특파원 등이 다음 주중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 치열한 공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총선에서 목포에서는 정치 9단의 4선인 대안신당의 박지원 의원과 윤소하 정의당 대표 등이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민주당 내 경선을 통과하게 될 최종 후보와의 3파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호남 정치 1번지인 목포에서 의석을 탈환하게 될지 벌써부터 선거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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