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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엔진, 추진엔진 가격 상승…내년까지 실적 개선폭↑

2017년 比 6.4% 상승, 국내 선박 수주량 증가 '수혜'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19.12.12 09:05:43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HSD엔진(082740)에 대해 국내 조선소로 공급하는 추진엔진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12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조선소를 대상으로 공급한 선박엔진 평균 가격은 570만달러(한화 약 68억원)로 지난해 540만달러(한화 약 64억원) 대비 소폭 상승했고, 2017년 평균가격 530만달러(한화 약 63억원)에 비해서는 6.4% 상승했다고 전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NG선을 비롯해 LNG추진선 수주실적이 늘어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중연료 추진엔진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HSD엔진의 엔진 공급가격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HSD엔진의 올해 3분기 추진엔진 생산량은 86만마력으로 지난해 3분기 63만마력에 비해 36.8% 늘어났다. 가동률 역시 지난해 3분기 50%에서 올해 3분기에는 68.4%로 증가한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2017년 말부터 국내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량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지금부터 HSD엔진의 추진엔진 수주량과 생산량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엔진 가격도 상승하고 있으므로 HSD엔진의 영업실적은 내년으로 갈수록 개선폭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3분기 HSD엔진은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했다"며 "내년 이익 개선폭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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