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 거래처 다변화 전략…안정·성장 '결실'

상위 3개 매출처 비중 45%로 축소, '포에버21' 기업회생절차 영향 미미

[프라임경제] 국동(005320)이 거래처 다변화를 통한 성장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국동은 거래처 다변화를 통한 성장 전략으로 수익선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국동

국동에 따르면 회사는 산업용 의류와 아웃도어의 명가 칼하트(Carhartt), NFL, MLB, NBA 등 스포츠 팀웨어 1위 기업인 파나틱스(Fanatics), 세계 최대 의류 기업 중 하나인 VF코퍼레이과 H&M,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국동은 주요 거래처별 비중을 조절하며 위험을 줄이고 매출을 향상시키는 다변화 전략을 통해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상위 3개 매출처의 비중이 52%였지만, 올해 3분기 매출은 45%로 축소됐으며 기타 매출처의 비중은 12%에서 20%까지 높아졌다. 반면에 전체 매출은 1585억원에서 1735억원으로 성장했다.

회사는 매출처의 다각화를 통해 주문자위탁생산(OEM) 기업의 리스크를 줄여 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는 특정 업체에 대한 의존도와 수익성 및 영업성과에 대한 영향을 감소시켰다.

국동 관계자는 "지난 9월 미국 거래처 포에버21이 챕터11(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지만 이미 그 이전에 회사는 '포에버21'에 대한 매출 비중을 24%에서 10%대로 줄였다"며 "파나틱스 등 타 바이어의 매출 비중을 높이고 총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증가하며, 고객사 기업회생절차 이후에도 큰 영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협력사의 다변화 전략으로 사업의 위험요소를 줄여 나가고 있다"며 "신규 거래처의 추가 확보와 신규 투자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개선으로 향후 성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2일 오전 9시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동은 전일대비 보합인 117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