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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학물질 공장서 화재 발생…"2명 중상·4명 부상"

펌프차 등 장비 37대와 소방관 110여명 화재 현장에 투입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12.12 17:24:25

인천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인천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1명을 포함해 6명이 다쳤다.

12일 업계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7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에 있는 4층짜리 화학물질 제조공장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해 공장 안에 있던 직원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2명은 화상으로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화재 진화과정에서 소방관 1명도 턱 부위에 화상을 입었으며 건물 안에 있던 근로자 45명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에서 발생한 불은 공장 3층과 4층을 태우고 약 3시간이 지난 오후 3시 22분께 진화됐다. 다행히 다른 건물로는 번지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여 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7대와 소방관 110여명이 화재 현장에 투입,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이 난 곳은 지상 4층 1개 동에 연면적 4500㎡ 규모의 염료 전문회사 자회사인 촬영 장비 제조업체의 소유 공장으로, TV나 모니터에 들어가는 액체 형태의 화학물질인 감광 재료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공장 3층 내 합성 반응실에서 화학물질 반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발생한 뒤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진화 후 정확한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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