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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부정맥센터 "의료인력·최신 장비로 경쟁력 갖춰"

카테터 박리술, 심박동기 시술 등 부정맥 관련 모든 진단 · 치료 가능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9.12.12 18:28:20
[프라임경제] "이대목동병원 부정맥센터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집중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

최근 인구의 노령화에 따라 심방세동을 비롯해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변하는 각종 부정맥이 점차 증가하는 양상이며 이는 급성 뇌경색과 급성 돌연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부정맥은 이처럼 심장박동이 정상범위를 벗어나 불규칙해지는 질환으로 맥이 너무 느린 서맥부터 너무 빠른 빈맥,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심방세동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지난 2015년 3월 개소한 이대목동병원 부정맥센터는 최신 장비 확충과 함께 심방세동 시술이 가능한 부정맥 시술실을 개소했으며 건강보험이 적용된 심장 폐정맥의 냉동 치료를 통한 부정맥 치료법도 시작할 계획이다. ⓒ 이화의료원


지난 2015년 3월 개소한 이대목동병원 부정맥센터는 박준범 센터장(순환기내과 교수)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인구고령화로 인한 부정맥 환자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해 내부시스템 강화에 한창이다. 

실제 최신 장비 확충과 함께 심방세동(EP) 시술이 가능한 부정맥 시술실(EP Lab)도 개소했으며 건강보험이 적용된 심장 폐정맥의 냉동 치료를 통한 부정맥 치료법도 시작할 계획이다. 

박준범 이대목동병원 부정맥센터 센터장은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인 부정맥을 주로 진료하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정맥센터 "부정맥 관련 모든 시술 가능" 

부정맥(Arrhythmia)이란 비정상적인 심장의 리듬으로 이는 불규칙적이며,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린 박동수를 말한다. 

즉, 심장 전도계에 어떤 이상이 있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거나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빨리 뛰거나 또는 너무 천천히 뛰는 상태를 부정맥이라 하는데 이런 부정맥의 원인은 △동맥경화증 △바이러스 △약물 △전해질 이상 △알코올 △선천성 또는 각종 심장병으로 알려져 있다.

심근경색 등의 허혈성 심질환, 선천성 심질환, 심근증 및 심장판막질환이 있는 경우 정신과 및 피부과 약물들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 △카페인 △흡연 △술 △불충분한 수면 등에 의해 부정맥이 유발될 수 있다. 

이러한 때에는 심전도 등의 검사를 통해 부정맥을 조기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부정맥센터에서는 첨단 부정맥 영상진단 장비인 3차원 디지털 심장혈관조영기를 도입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부정맥 관련 모든 시술이 가능한 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심전도의 의료영상 저장전송 시스템(PACS system) △원격 측정 장치(Telemetry) 8대 확충 △연속 심전도 기록 장치(Holter) 확충 △48 시간 연속 심전도 기록 장치(Holter) 보강 △1주일 내지 한 달간의 심장 사건 기록 검사기(Event Holter)의 추가 구매 등 최신 장비 확충과 함께 심방세동(EP) 시술이 가능한 부정맥 시술실(EP Lab)도 개소했다.

◆심장 폐정맥 냉동 치료 통한 부정맥 치료법 시작

이대목동병원 부정맥센터의 대표적 시술에는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내 부위(방실부전도로·방실전도로의 일부 또는 심근조직)를 전기적인 에너지원을 이용해 절제 또는 괴사시켜 부정맥을 완치하거나 조절하는 치료법인 '카테터 전극도자 절제술(Catheter Ablation)'과 심박동기, 심장재동기화를 위한 모든 종류의 삽입형 심장내 삽입기구 시술이다.

또한 건강보험이 적용된 심장 폐정맥의 냉동 치료를 통한 부정맥 치료법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존 카테터를 사용한 전극도자 절제술에 비해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 기간이 짧으며, 시술의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박 센터장은 "현재 국내 일부 대형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치료법으로 이와 같은 치료가 시작되면 보다 많은 심방세동 환자가 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준범 이대목동병원 부정맥센터 센터장이 말하는 부정맥의 대표적 증상.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흥분하거나 놀라거나 운동 중에 가슴이 뛰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반응이다. 그러나 이런 환경 변화 없이 느닷없이 가슴이 뛰거나 가슴이 덜컹거리는 증상이 있으면 부정맥을 의심해야 한다. 예민한 분들은 부정맥이 나타날 때 가슴이 답답하거나 찌르는 듯이 아픈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가슴이 답답하면서 기운이 빠진다. 

"어떤 사람들은 두근거림을 못느끼면서 가슴이 막힌 것같이 답답하고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주저앉고 싶어한다. 이런 경우 부정맥으로 인해 혈압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두근거림은 못 느끼지만 기운이 빠지고 어지럼증을 느낄 경우에는 맥이 느린 형태의 부정맥이나 아주 불규칙한 부정맥을 의심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정신을 잃거나 어지럼증을 느낀다. 

"맥이 너무 느려지거나 너무 빨라져도 이러한 증상을 가져온다. 맥이 너무 빠른 경우 의식을 잃는 경우 돌연사로 이어질 수도 있어 의심되는 경우 정밀 진단을 받아 보아야 한다. 

특히 협심증, 심근경색, 심근증 같은 심장병 진단을 이미 받은 사람이 의식을 잃는 경우는 빠른 부정맥 중에서 심실성빈맥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고 돌연사의 위험이 높다. 

그러나 평소에 건강한 사람들에게 생기는 증상으로, 사람이 많이 있는 곳에서 오래 서 있거나 화장실 등에서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정신을 깜박 잃었다면 심각한 부정맥보다는 체위에 따른 저혈압 또는 자율신경 이상에 의한 실신을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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