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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황창규' 누구?…KT, 차기 회장 후보 9명 확정

'KT맨 압도적' KT 전·현직 출신 7명...1명 비공개 요청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12.12 22:26:32
[프라임경제] KT(030200)는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포스트 황창규'가 될 차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를 9명으로 확정했다.
 

KT 이사회가 12일 '포스트 황창규'가 될 차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를 9명으로 확정했다. ⓒ 연합뉴스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가 선정한 차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9명 중 비공개 요청한 1인을 제외하고 8명의 후보자들을 12일 밝혔다.

8명의 후보자들은 △구현모 △김태호 △노준형 △박윤영 △이동면 △임헌문 △최두환 △표현명(가나다 순)이다.
 
◆KT 출신이냐 vs 관 출신이냐

먼저, 현직 경영진인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과 이동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장(사장),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세 명은 모두 황창규 회장의 신임을 얻은 인물들로 꼽힌다.

전직 KT 출신으로는 △임헌문 전 KT매스총괄 사장 △최두환 포스코ICT 사내이사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KT 회장 대행까지 지냈던 표현명 전 롯데렌탈 사장 등 4명이 포함됐다.

여기에 정부 출신인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후보자 리스트에 올랐다. 노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때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으며, 초고속정보통신망 도입 등 IT강국 초석을 다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깜깜이 심사' 의혹 벗으려 후보군 공개 결정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 4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해 후보자군 조사권한을 지배구조위원회에 위임했다. 

지난 9일 KT 이사회는 간담회를 열어 지배구조위원회로부터 회장 후보 심사대상자 심사과정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간담회에서는 지배구조위원회 보고를 토대로 보안을 거쳐 12일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군을 최종 확정하기로 합의했다.

김대유 지배구조위원장은 지난 9일 간담회가 끝난 뒤 프라임경제와 통화에서 "오늘 간담회에서 후보자들을 공개할 것인지 논의했다"며 "그분들을 대외적으로 이름을 밝히는 게 좋은지 나쁜지 몰라서 이사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밝히지 않으면 자꾸 깜깜이 심사다 혹은 외부에 압력을 받아 그렇다는 얘기가 나와서 밝히지 않는 것보다는 밝히는 것이 낫겠다 결론지었다"고 덧붙였다.

지배구조위원회는 회장후보군 37명을 심층적으로 조사·검토한 뒤 9명을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로 선정했다. 12일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로부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를 보고받고, 이를 확정했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 구성…2020년 정기 주총 거쳐 회장 선임

이날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의 심사대상자 선정작업이 마무리된 것에 맞춰 회장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사외이사 8명 전원과 사내이사 1인을 포함해 총 9명이다. 

사내이사 가운데 한 명인 황 회장은 회장선임 절차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김종구 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앞으로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차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에 대해 자격심사와 심층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심사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사회는 최종 회장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회장후보자 1인은 2020년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KT 차기 회장에 선임된다.
 
김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KT에 애정을 갖고 회장 공모에 적극 참여해주신 분들과 KT의 미래를 위해 차기 회장 선임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회장 선임과정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회장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후 2023년 3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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