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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장, EBS '보니하니' 사건 지적 …"재발방지 대책 마련 필요"

유튜브 생중계 '폭행·욕설' 논란 일파만파…김명중 EBS 사장 "직접 국민께 사과하겠다"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12.13 11:10:09
[프라임경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한상혁 위원장이 지난 12일 방통위에서 김명중 EBS 사장을 만나 '보니하니' 사건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신속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 박지혜 기자


보니하니 사건은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의 유튜브 생중계 도중 출연진이 폭력·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사건이다.

한 위원장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폭력적인 장면과 욕설 장면 등이 여과 없이 노출된 것은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공영방송으로서의 EBS가 그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회성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특히 청소년 출연자의 인권보호대책과 프로그램의 품격향상을 위한 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BS는 동사건과 관련해서 공식 사과문을 게시하고,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스템 점검과 종합 대책 수립을 위한 긴급 대응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의 즉시 중단과 담당 국장 및 부장의 보직해임과 제작진의 전면 교체를 시행했다. 

더불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으로 출연자 선발절차 개선과 교육 강화,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에 대한 자체 특별 감사, 신속한 조사를 통한 관련 직원 징계 등을 추진한다. 또 김명중 EBS 사장이 직접 국민에게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EBS로부터 자체조사결과 및 조치사항, 개선방안을 제출받아 그 이행사항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E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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