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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에 인수

싱가포르에 합작회사 '우아DH아시아' 설립

백승은 기자 | bse@newsprime.co.kr | 2019.12.13 16:27:19
[프라임경제] 배달앱 배달의민족(대표 김봉진)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독일의 배달서비스 전문기업 딜리버리히어로(이하 DH)에 인수를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 우아한형제들

국내 배달앱 요기요의 운영사이기도 한 DH는 우아한형제들과 13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만나 파트너십 계약서에 서명하고, 양측이 50:50 지분으로 싱가포르에 합작회사인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서에는 DH가 우아한형제들의 전체 기업가치를 40억 달러로 평가,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를 포함한 우아한형제들 경영진이 보유한 13%의 지분은 추후 DH 본사 지분으로 전환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대형 IT플랫폼들의 도전에 맞서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배민의 경영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배달앱 업계가 서비스 품질 경쟁에 나서면 장기적으로 소비자, 음식점주, 라이더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이는 곧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에서 공동 사업에 나서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독자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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