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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랩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통해 신시장 개척

'2018 BIO USA' 유망분야 4위, 성장성 입증…맞춤형 헬스케어·치료제 시장 진출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12.13 17:31:47
[프라임경제] "기술성장특례 상장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세계 표준을 제시하는 한편, 글로벌 넘버원(No.1)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천종식 천랩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염재인 기자



천종식 천랩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대한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천랩은 국내 유일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세계적으로 정밀 의료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는 가운데, 차별화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확보한 천랩은 그중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이미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골드스탠다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미 마이크로바이옴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박람회 '2018 BIO USA'에서 유망 분야 4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는 분야다. 

이미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 간 연관성이 속속 밝혀지고, 여러 임상 실험을 통해 치료 가능성을 입증하는 논문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천랩은 생명공학(BT)·정보통신기술(IT) 융합과 차세대 유전체 기술을 기반으로 양질의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정밀 분류 플랫폼을 구축했다. 해당 플랫폼은 해상도가 월등해 가장 많은 종을 찾고 정확하게 진단·분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작성된 논문은 이미 세계에서 8500회 이상 인용되고 있다.

아울러 천랩의 빅데이터 플랫폼은 마이크로바이옴의 검사·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을 확보하는 근간이 됐으며, 현재 △미생물 생명정보 분석 플랫폼 △유전체 기반 세균 감염 진단 솔루션 △장내 미생물 모니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모델을 확보한 상태다. 

천종식 대표는 "천랩은 유일무이한 정밀 분류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 감영 진단 솔루션, 미생물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고도화할 방침"이라며 "나아가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 및 치료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마이크로바이옴 토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천랩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한 맞춤형 프로·프리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에 힘을 쏟는 것은 물론, 기존 사업 모델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과 고속 성장성을 고루 갖춘다는 계획이다. 

천랩 관계자는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성이 높은 고형암,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자폐 및 치매 등 주요 질병을 대상으로 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며 "플랫폼을 통해 임상 시험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어 치료제 개발이 빠른 속도로 추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 대표는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에 기반한 제품 및 서비스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졌으며,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 치료제 등 중장기적 성장 전략까지 수립했다"며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토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천랩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43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희망가 밴드는 6만3000원~7만8000원이다. 12월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이달 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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