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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러시아 원격진료 유방암 수술 성공

러시아 야쿠츠크 환자 수술 후 5일 만에 귀국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12.13 18:09:15

[프라임경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과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 간 원격진료를 통해 수술을 의뢰한 첫 환자가 지난 12월1일부터 3일까지 의학원에 입원해 수술 후, 8일 야쿠츠크로 귀국했다.   

이번 원격진료를 받은 리호예드 에브게니야(여, 38세)씨는 러시아에서 유방암 진단을 통해 방문한 최초 환자이며, 윤태인 의학원 유방암센터 과장이 수술을 집도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0월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과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운영중에 있다. 지금까지 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시행했으며, 앞으로 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유방외과 윤태인과장, 리호예드 예브게니야(유방암환자), 황상연 홍보팀장.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예브게니야씨는 "한국의 암 치료 기술이 뛰어난 것을 막연히 알고는 있었지만 확신이 없었다"면서 "원격진료를 통해 수술하게 될 의사에게 직접 설명을 듣고 몸을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을 가졌다. 이렇게 신속히 건강하게 귀국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북동연방대학교병원 원격진료센터는 부산시 및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추진한 '2019년도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를 지원받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원격진료는 해외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국내 의료진이 직접 어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본 의학원은 극동 지역에 원격진료센터가 이미 두 곳이며 해외 환자의 유치에 차별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에도 본 의학원은 이런 ICT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를 더 전문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황상연 홍보팀장(소화기내과 과장) 은 국제 의료협력 및 의료관광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19년 부산시 국제 의료협력 유공 관련 시상식에서 '부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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