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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관광 홍보 전략은 '노이즈 마케팅'

해상케이블카 이용객들의 처우 개선 요구에 "그것 또한 노이즈 마케팅이라 생각한다"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9.12.16 16:13:15

목포시의회가 본회의를 열고 시정 질의를 하고 있다. = 나광운 기자

[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의 관광 브랜드 상품으로 지난 7월 개통 이후 50만이 넘는 이용객이 탑승한 해상케이블카를 두고 목포시 담당 국장이 '노이즈 마케팅' 발언을 해 비난을 사고 있다.

16일 제352회 목포시의회 2019년도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장복성 의원(무소속, 죽교, 대성, 산정, 북항동)의 목포해상 케이블카 운영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답변에 나선 김천환 관광 경제국장이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관광객의 처후 개선과 관련해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것도 '노이즈 마케팅'으로 목포를 홍보할 수 있는 조건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한 것.

이를 두고 이날 참석한 방청객들과 출입기자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고 질의를 한 장복성 의원 역시 황당한 답변에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국장님은 듣기만 하고 제가 대안을 제시하겠다"라고 되 받아쳐 업무를 총괄하는 국장으로서의 자질 논란에 올랐다.

특히 김철환 국장은 오는 31일 공로연수를 앞두고 이달 초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고 퇴직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양산단(주)에 취직을 하기 위한 것이란 풍문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이날 의회에서의 답변 내용을 두고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김 국장은 계속된 장복성 의원의 질의와 대안 제시에 대해 변명으로 일관하다가 장 의원의 제지를 당하면서도 무책임한 답변을 계속 이어갔다.

장 의의원은 목포시와 목포해상케이블카(주)와의 협약서 작성 과정에서 나타난 사업계약서에 대해 목포시민 공모주와 케이블카 운영과 관련해 목포시가 운영에 개입할 수 없도록 체결된 반면 목포시는 약 100원의 예산을 들여 직∙간접적으로 지원을 하고도 구체적인 효과가 미흡하고 목포시의 안전장치의 필요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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