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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 청와대 인사 단행 비판

새로운보수당 "지뢰 심기"…바른미래당 "파격적 인사 아닌 파벌적 인사"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2.19 17:59:18
[프라임경제] 새로운보수당과 바른미래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 단행을 한 내용에 대해 비판했다.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은 문 대통령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2차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등 인사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입장을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같은 날 과기부 1차관엔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을, 2차관엔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문체부 2차관엔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정책기획위원장엔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을 임명했다. 조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은 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에 내정됐다가 낙마된 바 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이번 인사에 대해 "청와대의 천방지축 무능인사가 꼴사납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인사청문회가 필요 없는 정책기획위원장에 조대엽 낙마자를 기용했다"면서 "지독한 '내 사람 챙기기'에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윤희 신임 문체부 제2차관은 2017년 대선 당시 체육인을 대표해 지지선언을 했던 행동대장, 과기부 차관에 대한 인사는 기존 차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을 둔 '총선용 인사'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명분도 공감도 없는 천박한 인사 단행은 끝낼 때가 한참 지났다"고 비판했다.

이종철 새로운보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불량품 판정받은 물건은 더 이상 정품 행세를 하면 안 된다"고 조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을 저격했다.

또한 이 대변인은 "(문 정부의 이번 인사는) 과학기술계의 반발로 결국 낙마했던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살충제 계란 사태'에도 자리보전했던 류영진 전 식약처장 등 문 대통령의 '내 마음대로 인사'였다"고 언급하면서 "국민들은 이미 수없이 깔렸을 지뢰가 또 터질지 불안하기만 하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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