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심재철 "문희상 국회의장, 형사고발할 것"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2.24 10:10:29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기자들 앞에서 입장을 밝힌 후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필리버스터 중인 본회의장으로 들어갔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문희상 국회의장에 대해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 앞에서 전날 문 의장의 행위들을 지적하면서 "추했다"고 평했다.

그는 "국회법에 의장이 당적을 두지 말라고 국회법에 명문화한 이유는 의사진행을 중립적으로 하고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천하라는 뜻"이라면서 "그러나 문 의장은 예산안 날치기 때도 책무를 내팽개치더니 더 야비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법에 보장되는 회기결정에 대한 필리버스터 건도 (문 의장은) 일방적으로 부결했다"면서 "국회법 해설서에도 회기결정에 대한 허용돼야 한다고 나와 있지만 이걸 두고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 원내대표는 "(여당의 하수인이 된 것에 대해) 부끄럽다. 문 의장이 권력의 시녀로 되었는지 알고 싶다"고 되물으면서 "아들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기 위해 아빠 찬스를 쓰게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남용으로 형사고발할 것"이라면서 "(문 의장을)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신청해 국회의장이 함부로 의사봉을 두드리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완수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건강이 좋지 않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의 농성 문제는 건강 상태를 판단한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