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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선거법 개정안 상정, 군소 야당들 반응 엇갈려

정의당·민주평화당 "아쉽지만 환영"…새보수당 "필리버스터 참여해 진실 알리겠다"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2.24 11:08:19
[프라임경제] 지난 23일에 열린 본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상정된 것에 대해,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아쉽지만 환영한다는 입장을, 새로운보수당은 필리버스터에 참여하겠다고 24일 입장을 밝혔다. 

우선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4+1 협의체에서)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됐다"면서 "비록 많은 부분에서 후퇴했지만 정치개혁의 출발점에 다시 선 자세로 통과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 의원은 이번 선거법 개정안을 밥그릇 싸움이라 비난한 것에 대해 "정의당의 밥그릇은 정의당만의 것이 아닌 노동자, 서민, 사회적 약자들이 함께 나누고 먹는 민생 밥그릇"이라고 답하면서 "이제 승자독식 선거제로 국민 밥그릇 빼앗아 갔던 거대양당이 내 놓을 차례"라고 주장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비록 50% 준연동형이고 30석 캡이 씌워져 있기는 하지만 승자독식의 대한민국을 바꾸는 소중한 첫 걸음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수석대변인은 "4+1 협의체에서 합의한 것처럼 향후 비례성과 대표성을 더 강화해 제대로 된 정치개혁이 되도록 중단없이 가야 한다"고 표했다.

반면 하태경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같은 날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국회가 국민들께 밥그릇 막장정치를 보여주고 있어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언급하면서 "한반도 안보위기가 높아지고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그 2중대는 이전투구에만 매몰돼 국회를 조롱거리로 전락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버스터를 통해 지쳐 쓰러질 때까지 국민들께 호소하겠다"면서 "검찰무력화 등의 실체적 진실을 국민들께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새보수당 관계자는 △유승민 의원 △유의동 의원 △하태경 의원 △지상욱 의원이 전날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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