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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지배정점 대림코퍼레이션 40대 수장 임명 통한 '경영혁신' 박차

이준우 대림코퍼레이션 신임 대표이사..."석유화학 확장 중심 그룹 신사업공조 임무 '막중'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9.12.30 15:05:45

대림그룹의 지배구조상 정점에 있는 대림코퍼레이션의 신임 대표이사로 구조개혁전문가로 꼽히는 이준우 현 COO부사장(사진)이 선임됨에 따라, 핵심 계열사인 대림산업을 포함한 대림그룹 전반에 구조조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 장귀용 기자



[프라임경제] 대림그룹의 지배구조상 정점에 있는 대림코퍼레이션이 2020년부터 이준우 대표이사 체제로 바뀜에 따라 대립그룹의 대규모 구조조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이상기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이준우 부사장을 선임하는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임기는 2020년 1월1일부터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이상기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활동하며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쇄신을 주도하며 사업투명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며 기업문화 개선을 주도했다는 평가. 부회장 부임이후에도 투명한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석기 대표이사의 부회장 선임보다 이준우 부사장의 대표이사 부임이 더 주목받고 있다. 이준우 체제에서 그간 소문으로 떠돌던 그룹 내 전반적인 구조조정이 단행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러한 분석이 제기되는 까닭은 대림코퍼레이션이 그룹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림산업의 최대주주회사인데다, LG전자와 STX그룹·대림산업·LS 등을 거친 이준우 신임 대표이사가 대표적인 구조개혁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기 때문.

이준우 대표이사 체제에서는 이러한 구조조정에 대한 가능성과 함께 그룹 오너인 이해욱 회장의 주 관심 사업으로 꼽히는 '석유화학분야'에 대한 투자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해욱 회장이 부사장 시절 도맡았던 대림산업의 석유화학부과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 도소매업과 해운물류, 정보통신(IT)을 중심으로 자체 사업을 영위해온 대림코퍼레이션이 담당할 글로벌 범위의 영역도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림코퍼레이션이 내세운 이준우 대표이사 체제에서의 전사적인 강도 높은 경영혁신 활동은 구조조정을 통한 인물교체 및 조직구조 개편이 될 가능성이 크고,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은 석유화학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관계자는 "이준우 신임 대표이사가 1975년생으로, 40대인데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석사를 공부한 투자개발을 중심으로 한 재무출신이고 구조개혁전문가로 꼽혀온 만큼 대대적인 물갈이가 일어날 수 있다"며 "그간 대림의 전사적 구조조정 가능성은 누가 칼자루를 잡고 휘두르나의 문제였던 만큼 이준우 대표이사가 중책을 맡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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