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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중동 쇼크 딛고 반등…유럽↓

다우 0.24% 상승한 2만8703.38…국제유가 0.34% 오른 63.27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1.07 09:02:56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중동발 쇼크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8.50p(0.24%) 오른 28,703.3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43p(0.35%) 뛴 3246.28로 장을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0.70p(0.56%) 오른 9,071.47을 기록했다. 

시장은 지난주 미국이 이란의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한 이후 중동 정세를 주목했다. 

미국이 지난 3일(현지 시각) 이란의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습, 살해한 이후 이란은 미국을 상대로 보복을 예고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의 자산을 공격할 경우 문화적으로 중요한 곳들을 포함해 이란의 52개 목표를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지지 못할 것"이라며 이란의 핵무장 저지를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라크는 의회를 중심으로 미군 철수 주장을 내놓는 등 중동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이란 위기에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34%(0.22달러) 상승한 63.27달러로 장을 마무리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45%(0.31달러) 오른 68.9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장 초반 2%가량 급등세를 보이다가 보합권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앞서 미국이 지난 3일(현지 시각)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공습으로 살해하자, 이란은 보복을 선언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의 보복 공격 시 52곳에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도 미국과 이란 간 긴장감 고조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 내린 7575.3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0.51% 떨어진 6013.59, 독일 DAX 30지수도 0.70% 하락한 1만3126.99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0.55% 내린 3,752.52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의 하락은 미국이 지난 3일(현지 시각)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공습으로 살해한 이후 중동에서 긴장 고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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