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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김종식 목포시장의 정보 새치기 효과

광주 경제부시장 재임 시 접한 정보 적극 활용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유치 성공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0.01.07 15:37:14

[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가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맛'을 관광 상품화하면서 관광과 함께 산업도시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는 변모를 쾌하고 있는 가운데 김종식 시장의 행정 경험에서 시도되는 새로운 변화의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목포는 듣고, 보고, 떠나는 기초적인 플랜에 얽매인 일방적 출구를 찾았다면, 김종식 시장은 '듣고 싶은 것보다 보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보다 가지고 싶은 것'을 추구하면서 목포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추억과 애정을 가지고 머물면서 삶을 추구하는 도시를 위한 투자에 올인하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김 시장은 국내·외 관광객이 머물면서 즐기는 서남권 거점 관광도시와 미래산업이 번영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거점도시로 웅비하기 위한 목포 발전의 새 지평을 열 전략산업의 축으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꼽았습니다.

그는 변화와 혁신, 도전이라는 쉽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야 만 새로운 도전과 결실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소의 신념으로 지난 2016년부터 광주 경제부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법 재정에 힘썼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지난 2017년 11월 국회를 통과한 정보(?)를 이용해 목포에 유치할 생각을 하게 됐다는 후문입니다.

목포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그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와 동향을 면밀히 파악했고, 특별법에 의한 정부의 첫 사업인 융복합단지 조성에 목포가 포함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하면서 중앙정부와 전남도 등을 직접 접촉하면서 '불입호혈 부득 호자'(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새끼를 얻는다)의 마음으로 사업을 목포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 시장은 지난해 2월 '김영록 도지사와 목포시민과의 대화'에서 융복합단지를 네트워크 개념으로 접근해 대양산단과 목포신항을 나주 혁신도시 중심의 전라남도 융복합단지 조성 계획안에 포함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전라남도 설득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김영록 도지사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 관용차량에 강제 탑승하는 열정도 보였다는 후문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당초 도에서는 나주에만 초점이 맞춰졌었지만, 하나의 단지로 보지 말고 벨트 개념으로 가야 한다고 설득하면서 오히려 네트워크화를 해야 사업 추진 예정인 신안 풍력단지, 태양광 단지 등과 연계해 확장 가능성이 있고,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어필하고, 열악한 지자체의 재정 상태를 고려해 중안 정부와 전남도를 결국 설득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는 어렵게 목포시 의견이 반영된 전남도 조성계획안이 산자부에 제출됐는데, 기존 클러스터 공간 범위에 국가혁신 융ㆍ복합단지의 경우 광역시는 반경 10㎞, 광역도는 20㎞규정에 부딪쳐 최대 고비를 맞자 산자부 장관을 면담하고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면서,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국가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벨트화가 꼭 필요하다는 논리를 제시하고 목포는 국내∙외 관광객이 머물면서 즐기는 서남권 거점 관광도시, 미래산업이 번영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거점도시로 웅비해야 된다고 피력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를 적극 설득해 융복합단지 지정이라는 결과를 얻어냈다는 후문입니다.

김 시장의 보이지 않는 세일즈 행보로 성과를 거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목포 대양산단과 신항 배후 부지(연계 2 지구) 1.34㎢면적에 들어서게 되며, 큰 규모의 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미래 유망산업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발판 마련과 함께 목포시 최대 현안인 대양산단 분양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청신호입니다.

이에 김 시장은 "변화와 혁신, 도전이라는 쉽지 않은 길을 개척해야 하지만 우리의 노력은 구르면서 커져가는 눈덩이처럼 더 큰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정부에서 공모 중인 관광거점도시 지정과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는 어려운 일에도 목포 매력의 보편성과 개성을 세계인에게 다가설 수 있는 관광 상품의 재탄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혀 새로운 비하인드 뉴스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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