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B투자증권은 씨젠(096530)에 대해 중장기 실적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8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씨젠은 지난 4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향후 2~3년 내 평균 10%대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씨젠은 현재 기존 시약 제품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Allplex 신약 신규 판매 사이트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향후 2~3년 이내에 평균 10% 후반의 외형 성장 가능해 보인다"며 "역기저 효과 및 투자 확대로 올해 실적 성장폭은 지난해 대비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보다 가파른 기존 제품 성장세 및 신규 Allplex 판매 사이트 증가 속도를 반영, 올해 매출 추정치은 전년 대비 20.6% 상승한 1467억원으로 10% 내외 상향 조정한다"며 "다만 지난해 비용 통제로 축소됐던 연구개발(R&D) 투자 재개로 올해 연구개발비는 지난해보다 100억원 이상 순증된 211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증권사 이혜린 연구원은 "올해는 신제품 개발보다는 기존 제품 재인증 및 신사업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특히 미국을 포함한 신규 시장 진출에 구체적 전략이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