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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스포츠계 미투 1호와 북한이탈주민 영입 '인권 강조'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 "지성호 북한 인권 청년단체 NAHU 대표와 김은희 테니스 코치 영입"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1.08 10:20:05

자유한국당은 8일 2020년 영입인사 환영식을 국회에서 열었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자유한국당은 8일 2020년 첫 영입인사의 주인공은 지성호 북한 인권 청년단체 'NAHU' 대표와 김은희 고양테니스아카데미 코치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국회서 열린 환영식에서 지성호 북한 인권 청년단체 'NAHU' 대표와 김은희 고양테니스아카데미 코치를 영입했다고 표했다.

이는 자유한국당에서 △북한 주민 인권 △여성 인권을 강조하기 위한 영입으로 풀이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는 지성호 북한 인권 청년단체 HAHU 대표. = 박성현 기자

지 대표는 꽃제비(북한에서 일정한 거주지 없이 떠돌아다니는 북한 주민을 뜻하는 은어) 출신으로 2006년 탈북해서 우리나라 국민이 됐다.

그는 △통일부 북한 인권조사 자문위원 △오슬로 자유포럼 연사 등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외교행사 및 특강을 한 바 있다.

지 대표는 "어린 시절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석탄 열차에서 떨어져 팔과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면서 "국제사회 많은 지도자분들과 함께 북한 땅에 자유를 만드는 그날을 의논했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모자 아사사건과 강제북송사건을 언급하면서 "인권활동가로써 제도권에서 역할도 염두에 두게 됐다. 자유한국당과 함께 머리로만 일하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일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은희 고양테니스아카데미 코치는 이날 환영식에서 인권에 강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박성현 기자

김 코치는 체육계 1호 미투운동 당사자로 현재 테니스 코치로 활동하면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는 스포츠인들을 위해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코치는 "자유한국당 하면 인상부터 쓰던 제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면서 "(인권문제 해결에) 구체적인 방향·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실 것을 약속해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입장을 말했다.

염동열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앞으로의 영입에 대해 "다양한 한 차림처럼 전문가와 사회적 약자 등을 영입할 것"이라면서 "20명의 인재를 영입했고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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