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 교수 2020 트랜드 "기업, 특화생존에 주력"

2020-01-08 13:42:34

- 메인비즈협회 '제94회 굿모닝 CEO 학습' 성료

[프라임경제] "올해 기업에 가장 중요한 트렌드는 차별화와 전문화와 다른 '특화'로, 고객의 이해로부터 시작된 특별함에 집중해야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핀셋처럼 고객 특성을 골라내고, 현미경처럼 고객니즈를 찾아내며, 컴퍼스처럼 상권을 구분하고, 낚싯대처럼 자사의 역량에 집중해야 합니다."

▲메인비즈협회는 8일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제94회 굿모닝CEO학습'을 열고 연사로 나선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2020 트렌드'를 제시했다. = 김이래 기자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8일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주최한 '제94회 굿모닝CEO학습'에서 연사로 나서 750여명 기업인들 앞에서 이같이 밝혔다.

굿모닝CEO학습은 중소기업 CEO 조찬세미나로 2011년 1월 시작해 전국적으로 약 270회 개최, 총 누적 참석인원은 약 6만명에 달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평균 500여 명이 참석하는 것과 이례적으로 750여 명이 참석해 강의장에는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기업을 이끌어 갈 CEO에게 1월은 2020년 사업계획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새벽 시간에도 불구하고 '2020 트렌드'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먼저 임병재 메인비즈협회 상근부회장은 "2020년은 흰쥐의 해로, 흰쥐는 매우 지혜롭고 영리해 생존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요즘 국내외 경기가 힘들지만, 경자년 흰쥐의 기세처럼 어려운 상황을 경영혁신의 마인드로 꿋꿋하게 헤쳐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트렌드코리아 2020'을 주제로 10년 이상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김 교수는 "2020년 키워드로 위기를 극복하는 용감한 히어로인 '마이티 마우스(MIGHTY MIC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0개의 트렌드 키워드의 앞글자를 조합한 마이티 마우스는 힘은 약하지만 얼마든지 힘을 합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2020년 10개 트렌드는 △멀티 페르소나 △리스트핏 이코노미 △페어 플레이 △스트리밍 라이프 △초개인화 기술 △팬슈머 △특화생존 △오팔세대 △편리미엄 등이다.

▲김난도 서울시 교수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하고 있다. = 김이래 기자

김 교수는 "요즘 왜 펭수가 인기일까"라고 운을 띄었다. 이어 "펭수는 30대 직장인들이 못하는 말을 속 시원하게 해주는 역할로 직장인들의 '페르소나'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리학자 융의 말처럼 현대인은 다양한 여러 정체성을 가져 '멀티페르소나'로 부르고 SNS 매체에 따라 서로 다른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 대표적이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용도로, 인스타는 여행이나 음식 자랑, 트위터는 정치를 비판하기까지 각 SNS 매체에 따라 다른 페르소나를 나타내는 것이 소비트렌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다양한 페르소나가 융합된 또 다른 사례로 △노래하는 간호사 △격투기 하는 요리사 △그림 그리는 선생님 등 하나의 직업에서 머물지 않고 다양한 취미 생활로 이어진다.

이밖에도 편리한 것이 프리미엄이란 '편리니즘', 고객의 마지막 경험을 중요시하는 '라스트핏 이코노미', 승진보다 성장을 향한 '업글인간' 등 소비자 트렌드를 제시했다.

이어 김 교수는 "현재를 결정하는 것은 과거가 아닌 미래의 변화다. 미래가 여러분을 이끌게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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