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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이란, 美 공군기지에 미사일 보복공격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1.08 10:47:28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미군 주둔기지에 보복공격을 감행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미국 공군기지 등에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 보복공격을 개시함에 따라 우려했던 '무력충돌'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서부 알아사드 주둔지를 향해 오전 1시30분께 수십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또한 이라크 북부 아르빌 기지도 공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혁명수비대는 미사일 공격 후 이란 국영 TV를 통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라며 "우리의 강력한 보복은 이번 한 번만이 아니라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이 그 어떤 대응에 나선다면 더 큰 고통과 파괴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사일 공격 시각은 미군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폭격한 시각과 같은 시각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AP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 산하 미사일 부대가 이번 공격을 개시했으며 이번 작전의 이름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이름을 따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명명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군의 드론 폭격으로 이란군 실세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살되자 미국에 보복을 예고해온 바 있다.

이라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아사드 기지 주변에서 적어도 6번의 폭발음이 보고됐다며 현재 정확한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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