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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초심은 변치 않아…우리나라의 방향성, 진심·선의로 호소"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1.08 14:57:26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8일 "이제 우리나라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심과 선의로 호소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바른미래당 당원들에게 보낸 새해 메시지에서 본인이 정치를 시작할 때 생각·각오를 언급하면서 "그때의 초심은 지금도 변치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정치의 부름에 응했던 이유는 삶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희망을 잃어버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면서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사회를 바꿔야 함께 미래로 갈 수 있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앞서 안 전 대표는 2018년 8월 해외로 출국하면서 연구활동을 한다고 밝혔지만, 작년 9월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정계 복귀론이 나왔었다.

그는 "제 삶과 지난 6년간의 정치 여정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이 과분한 사랑과 큰 기대를 보내줬지만 부족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영호남 화합과 국민 통합의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추진했던 바른미래당의 현 상황도 제 책임"이라고 표했다.

바른미래당은 안 전 대표의 국민의당과 유승민 전 대표의 바른정당 간 통합으로 만들어 졌지만 작년 사보임 논란으로 인해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탈당한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 통합에 대해) 역사의 물줄기를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려는 순수한 의도지만 과정에서 설득이 부족해 결과는 왜곡되고 말았다"면서 "이 역시 모두 제가 부족했던 탓"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1년 동안 과거를 돌아보는 동시에 정치가 아니더라도 귀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열심히 전 세계 내 많은 전문가를 만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삼화·이동섭·김수민·권은희·이태규 등 친 안철수계 의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에서 영상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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