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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란 대미 보복 관련 "상황 면밀히 점검"

윤면식 부총재 주재 '대책회의' 24시간 모니터링 가동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0.01.08 15:40:59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8일 오후 2시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하며 이란 대미 보복공격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유상대 부총재보 △박종석 부총재보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국제국장 △공보관 △국제경제부장 △투자운용부장 △자본시장부장이 참석했다.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습'이 전해진 이날 장초반 코스피는 2140선까지 밀렸으며, 원·달러 환율도 전일 종가보다 10원 이상 오른 1170원대를 나타내는 등 주가 및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바 있다. 다만 이후 변동폭이 축소되면서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이는 여타 아시아 국가에서도 대체로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윤면식 부총재는 "향후 미국과 이란간 긴장이 전면적 군사적 충돌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라며 "다만 관련 이슈가 수시로 부각되면서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관련 부서인 △금융시장국 △국제국 △외자운용원 △국제경제부 △국외사무소를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윤 부총재는 "아울러 정부와 시장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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