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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 혁신·확장·미래 키워드로 구성"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1.09 18:04:58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은 9일 기자회견장에서 입장을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은 9일 기자회견장에서 보수 대통합을 위한 혁신통합추진위(이하 혁신통추위)를 구성하기로 입장을 밝혔다.

앞서 보수·중도 성향의 시민단체들은 9일 프레스센터에서 △대통합 원칙, 혁신·통합 △자유와 공정 추구 △중도·보수 등 모든 세력 통합 추구 △청년의 마음을 담은 통합 추구 △탄핵이 총선 승리에 장애가 돼선 안 될 것 △대통합 정신의 신당 창당 등 6개의 사항을 합의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국정 운영과 권력 남용에 대해 보수·중도의 많은 국민들이 바로잡기를 원한다"면서 "민주주의에서 이를 바로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선거"라고 표했다.

그는 "하지만 정권 심판을 원하는 국민들이 그 심판을 수행할 도구를 제대로 찾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혁신통추위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고 발언했다.

박 위원장은 "(보수 통합에 있어) 지난 시기 보수의 잘못과 오류를 반성해야 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생긴 상처·분열을 치유하고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을 추진함에 있어 △혁신 △확장 △미래라는 키워드를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통추위는 "혁신에 대해 통합을 의미하며 희망을 주기 위해 혁신은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좁은 정체성만을 고집해선 안 된다"면서 "다양한 요구와 이익, 견해들을 모아 내는 통합을 해서 보수부터 중도까지 확장하는 방법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들은 "과거의 덫에 갖혀 있을 수 없다"면서 "미래를 향해 하나가 되고 미래 세대에게 길을 열어주는 통합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통해) 나라의 운명이 갈림길에 있다. 그 갈림길에서 우리나라의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대안 세력의 기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에 대한 질의에 대해 "(그를) 만나보고 싶다"고 심정을 밝혔다.

한편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9일 기자들 앞에서 "보수 재건의 3원칙을 충실히 반영한 것에 대해 환영하지만 자유한국당이 3원칙을 이행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입장을 말했다.

또한 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 4.0’ 창당준비위원장은 같은 날 발표에 대해 "(통합을 논하기 전에) 상처받은 국민들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모두) 성찰하는 모습이 아닌 금의환양하는 뜻한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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