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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기대되는 수주 릴레이…목표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올해 실적 개선·수주 성장 기대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1.10 09:22:24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수주 릴레이가 기대되지만 매출 성장이 기대보다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6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10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에서도 올해는 실적 개선과 수주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2019년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7.1% 증가한 2069억원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393억원보다 13.5% 낮은 수치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총 수주는 연결 기준 약 24조3000억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24조1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 중 해외 수주는 10조원 수준으로 목표 13조1000억원의 약 76%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건설은 지난 2일 첫 해외 수주 소식(카타르 빌딩, 6130억원)을 알리며 기분 좋은 시작을 예고했다"며 "2분기에도 사우디 자프라, 카타르 LNG 등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 있어 올해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다만 올해 매출 성장이 기대보다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만8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했다"며 "하지만 주택 매출 증가 및 해외 원가율 개선으로 이익 성장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해외 수주 기대감이 유효하고, 주가 수준도 편안해졌다는 점에서 건설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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