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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내용 관련 루머…사실과 달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1.13 13:12:09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국 언론매체에서 1단계 무역 합의 관련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해 중국의 약속이 번역 과정에서 바뀌었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고 이를 미국 언론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과 더힐 등 미국 언론매체와 이를 보도한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의 '선데이 모닝 퓨처스' 인터뷰에서 1단계 합의 내용이 번역문 작성 과정에서 달라졌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것은 번역 과정에서 변하지 않았다"면서 "어디서 그 루머가 시작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정말 기술적인 문제라고 말했던 번역 과정을 거쳐왔다"면서 "서명한 날에 영문본이 발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또 중국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관세를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도록 하는 '스냅백(snapback)' 조항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단계 합의와 관련해 "△기술 문제 △농업 문제 △금융 서비스 △구매 등에 대해 중국과 포괄적 합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표했다.

아울러 므누신 장관은 "진짜 집행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면서 "그래서 이것은 대통령에게 큰 승리"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작년 12월13일 1단계 합의를 이뤘다고 각각 발표했다.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한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것과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것이 1단계 합의의 주된 내용이다.

또 중국에선 류허 부총리가 1단계 합의를 위해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며 서명식은 15일 백악관에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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