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3.5% 수준 인상 예정…적자 상쇄 기대감

2020-01-13 17:31:42

- 29일 KB손보 3.5%인상…대형보험사 필두로 여타 손보사 잇따라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자동차 보험료가 대체로 3.5% 수준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의 보험료 인상률 제한 압박 속에 대형보험사들이 3% 중반 수준에서 자동차 보험료 인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여타 다른 손보사들도 뒤따를 전망이다. 

가장 먼저 인상에 나선 업체는 KB손해보험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오는 29일 자동차보험료를 3.5%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에 이어 △현대해상(3.5%) △DB손해보험(3.4%) △삼성화재(3.3%) 등도 2월초 보험료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대형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폭을 3.5% 수준으로 결정함에 따라 다른 손보사들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인상 행렬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상률 결정배경으로 금융당국 압박과 함께 1.2% 제도개선 인하 효과 반영을 꼽고 있다.

그간 업체에서는 자동차보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보험료 인상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 때문에 이번 인상으로 적자가 다소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1~11월까지 1조2938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12월에 발생한 사상 최고 손해율을 고려하면, 역대 최대 영업적자(1조5369억원)를 기록했던 2010년 수순을 넘어설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손해율은 가마감 기준으로 △삼성화재(100.1%) △현대해상(101.0%) △DB손해보험(101.0%) △KB손해보험(100.5%) 등 업계 대부분이 100% 이상을 기록했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서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다. 즉, 손해율 100% 초과는 받은 보험료보다 제공된 보험금이 많다는 것으로 적자폭을 높이는 상황을 초래했다.

그럼에도 지나치게 큰 폭으로 보험료를 인상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반대급부를 고려한 금융당국 경계와 우려 때문에 업계에서도 자구 노력을 기울여 인상률을 3.5% 수준으로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적자 상쇄 차원에서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했지만, 업계 자구 노력으로 3.5% 수준에서 인상률이 결정됐다"며 "다소 숨통은 트이겠지만, 상황 개선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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