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美, 中 환율조작국 해제 기대에 상승…유럽 '혼조'

2020-01-14 09:07:19

- 다우 0.29% 상승한 2만8907.05…국제유가 1.62% 하락한 58.08달러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중 1단계 무역협정에 서명하기 앞서 미국이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S&P와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83.28p(0.29%) 오른 2만8907.0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2.78p(0.70%) 뛴 3288.13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5.07p(1.04%) 급등한 9273.93을 기록했다. 

시장은 오는 15일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서명식 및 기업 실적 등을 주목했다.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단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이날 워싱턴 D.C로 출발했다고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1단계 합의 서명에 앞서 중국이 환율조작국에서 제외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이에 환율 문제 등 양국 협상에 진전이 있었을 것이란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이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하기 앞서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 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국은 15일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도 "미 재무부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이 매년 두 차례 가칭 '포괄적 경제 대화'(CED·Comprehensive Economic Dialogue)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포괄적 경제 대화는 양국 통상·무역 현안을 논의하는 소통 창구였지만, 무역 갈등이 심화하면서 2년 넘게 중단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중동 위기 완화 분위기에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62%(0.96달러) 내린 58.08달러로 장을 종료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20%(0.78달러) 떨어진 64.2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한동안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던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됨에 따라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합의 서명식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9% 상승한 7617.60으로 장을 종료했다.

반면 독일 DAX 30지수는 0.24% 하락한 1만3451.52, 프랑스 CAC 40지수는 0.02% 후최한 6036.14로 거래를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0.26% 떨어진 3779.68로 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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