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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1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15종 쏟아내고 입지 굳히기

글로벌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 국내 도입…미래 모빌리티 비전 가속화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01.14 15:00:51
[프라임경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4일 EQ Future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9년 주요 성과를 돌아봤다.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전략을 담은 2020년 계획도 함께 공유했다.

행사에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조명아 네트워크 개발&디지털 하우스 부문 총괄 부사장 △마크 레인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를 선택해주신 고객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에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추구해 온 혁신을 이어가고, 고객에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의 스타트업을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발굴해 나감으로써 한국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4년 연속 국내 수입차시장 판매 1위 

먼저,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8년 대비 10.4% 성장한 7만8133대의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수입차판매 1위를 달성했다. 이는 2016년 이후 4년 연속 경신한 것이며, 베스트셀링 E-클래스 패밀리가 3만9788대로 판매를 주도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이 지난해 주요 성과 및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울러 EQ의 해로 공표했던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EQC 및 3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EQ Future 전시관 개관,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 개최 등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혁신을 도모했다. 

또 네트워크 및 인력 확대, 차별화된 고객경험, 다양한 서비스 제공, 빠른 부품 수급 등을 위한 선제적 노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차별화된 경험과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면서 2019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수입차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부문에서도 4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태양광 에너지 활용

올해는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및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2016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 그룹은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스타트업과의 발굴 및 협력을 위한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현재 세계 각지에서 5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 이 중 17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함께 IT 및 인공지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280여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 중이다. 

왼쪽부터 조명아 네트워크 개발&디지털하우스 부문 총괄 부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 마크 레인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국에서도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내 자동차 분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협력 계획을 발표, 12월 국내 유망 스타트업 9곳과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 경진대회인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을 개최했다. 올해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국내에 도입하며,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친환경 전기차 충전환경 조성을 위한 태양광 에너지 활용 계획을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자동차 출고 준비 센터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시작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 차량의 출고과정에서 필요한 전력을 모두 태양광 에너지로 자체 공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9종 신차·6종 부분변경 모델로 폭넓은 선택권 제공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자신들이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를 아우르는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EQ 브랜드에서는 6종의 EQ 파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9종의 EQ 부스트를 탑재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탄탄한 포트폴리오로 전기구동화에 대한 자신들의 미래를 선보인다.

또 국내 최초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C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 더 뉴 메르세데스-AMG는 GT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나아가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최고급 리무진의 대명사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 및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한층 더 높은 특별한 고급스러움을 원하는 고객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신속·효율 서비스 강화 '고객만족' 극대화 

그동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판매량 증대와 함께 최고의 서비스로 모든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서비스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런 노력 일환으로 지난 5년간 네트워크 규모가 2배 정도 확장했다. 2014년 기준 28개였던 전시장을 2019년 58개로, 서비스센터는 36개에서 68개, 워크베이는 511개에서 1169개로 늘었다. 또 2405명이던 딜러사 임직원은 5721명까지 증가했고,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진행한 교육시간을 일수로 도출하면 지난 5년간 총 8만여 일이 넘는다.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속도 개선 노력도 이어졌다. 서비스센터에서는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도입해 차량 한 대를 두 명의 전문 테크니션이 동시에 전담함으로써 소요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아울러 원활한 부품 수급을 통한 신속한 고객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8월 경기도 안성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를 2배로 확장해 주요 부품 기준 공급률을 99%까지 끌어올렸다. 

조명아 부사장은 "올해는 디지털화된 일상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유연한 형태로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또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고객로열티를 강화와 함께 서비스 편의성을 위한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인 Care4me(가칭)를 전 세계에서 한국에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이를 통해 고객은 메르세데스-벤츠 고객 멤버십 프로그램 가입부터 각종 서비스예약, 맞춤형 혜택 등을 스마트폰에서 한 번에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적인 안전실험 차량 ESF(Experimental Safety Vehicle)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고객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가치를 강조했다. 

더 뉴 GLE를 기반으로 개발된 ESF는 미래를 겨냥한 메르세데스-벤츠 안전 분야의 기술적 혁신을 제시할 뿐 아니라 양산모델에 적용하기 위해 현재 개발 중인 기술들을 선보인다. 

ESF는 운전석 스티어링 휠과 가속페달, 브레이크페달 등의 사용을 요하지 않는 자율주행모드로 운행 시 해당 부품을 안쪽으로 밀어 넣어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충돌사고 시 부상 위험성을 현저히 낮추며 안전성을 확보해준다. 

나아가 ESF는 △200만 픽셀 이상의 HD 해상도로 전방 시야를 확보해 주는 디지털 라이트 △충돌 전 어린이를 위해 안전벨트와 에어백의 강도 및 카시트를 조절하는 프리-세이프 차일드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나오는 보행자나 자전거를 인지해 자동 제동을 걸어 추가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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