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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對中관세 유지 소식에 혼조 …유럽 '상승'

다우 0.11% 상승한 2만8939.67…국제유가 0.3% 오른 58.23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1.15 09:28:50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협정에 대한 서명을 하루 앞두고 미국의 대중 관세 장기화 우려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1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2.62p(0.11%) 오른 2만8939.6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98p(0.15%)내린 3283.15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60p(0.24%) 떨어진 9251.3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주요 기업 4분기 실적 발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주목하며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 이후 2단계 합의에 대한 어두운 보도가 나왔다. 

CNBC 등 미국 언론은 미국이 올해 열리는 대선 이후까지 중국에 대한 관세 추가 감축을 보류하한다고 보도했다. 1단계 합의 이후 10개월 간 중국 측 합의 이행 정도를 평가, 관세를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것. 

미국 당국자도 1단계 합의 이후 관세 추가 감축 일정 등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중동 위기 완화로 하락에 따른 저가 매입이 이뤄진 뒤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0.3%(0.96달러) 오른 58.23달러로 장을 종료했다. 런던선물거래소 브렌트유도 배럴당 0.5%(0.78달러) 오른 64.49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은 완화됐지만, 미국이 기존의 핵합의를 새로운 합의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불안감은 여전하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합의 1단계 합의문 서명을 앞두고 대체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상승한 7622.35으로 장을 종료했다.

독일 DAX 지수도 0.04% 오른 1만3456.49로 장이 종료됐다. 프랑스 CAC 40지수 또한 0.08% 상승한 6040.89로 거래를 끝냈다. 다만,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13% 떨어진 3744.88로 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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