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SKT-MS, 엑스박스 개발자 대상 '초협력' 확대

MS, 국내서 첫 엑스박스 개발자 행사 개최…게임 생태계 활성화 기대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1.15 14:22:21
[프라임경제]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엑스박스(Xbox)개발자 행사를 개최하고, 양 사간 '초(超)협력' 확대에 나선다.

전진수 SK텔레콤 클라우드 게임 사업담당이 Xbox개발자 회의에서 자사 게임 사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은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 MS 본사에서 열리는 Xbox 개발자 행사(Xbox Discovery Day)를 후원하고,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게임 사업 제휴 모델, 계획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엑스클라우드는 MS의 콘솔(가정용 게임기) Xbox의 고화질∙대용량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설치 없이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의 한국 내 독점 사업 운영 파트너다. 양 사는 지난해 10월부터 SK텔레콤의 5G∙LTE 고객 체험단에 엑스클라우드를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Xbox 개발자 행사 협력은 지난해 Xbox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서비스하는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 시범 서비스에 이어, 게임 개발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클라우드게임 사업담당 겸임)이 참여해 국내 게임 개발자들에게 게임 분야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전 본부장은 향후 게임 개발을 위해 양 사간 공동 투자를 확대하고, 게임 개발사 지원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Xbox 개발자 행사는 Xbox 게임 개발자는 물론 게임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세미나로, MS가 국내에서 개최한 첫 Xbox 개발자 행사다.

이날 MS는 독립 비디오 게임 개발자들이 스스로 윈도우와 Xbox에서 구동되는 게임을 퍼블리싱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ID@Xbox' 프로그램과 △Xbox 구독 서비스인 '게임 패스(Game Pass)'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믹서(Mixer)' △Xbox 개발과정 등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MS 본사에서 Xbox 게임 컨텐츠 제휴담당인 아그네스 킴(Agnes Kim)과 인디 개발자들을 위한 ID@Xbox를 담당하는 아고스티노 시모네타(Agostino Simonetta), 글렌 그레고리(Glenn Gregory)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국내 대형 게임사 관계자들과 독립 게임 개발자들 100여명 이상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전 본부장은 "MS는 Xbox를 통해 더 많은 한국 게임을 선보일 것이며 Xbox Discovery Day가 그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은 MS와 프로젝트 클라우드를 넘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해 한국 게이머들에게 지금까지 없었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