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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컨소시엄, 알제리서 8500억원 규모 화력발전소 수주

기술수출형 수의계약 방식…향후 5개 유사 프로젝트 수행 계획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20.01.15 14:38:59

알제리 우마쉐3 복합화력 발전소 위치도.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인터내셔널)이 북아프리카 지역 알제리에서 8500억원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알제리 국영 전력청(Sonelgaz) 산하 자회사인 하이엔코(HYENCO, Hyunson Engineering&Construction Spa)에서 발주한 총 7억3000만달러(한화 약 8500억원) 규모의 '우마쉐3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계약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발주처인 하이엔코는 2015년 11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알제리 전력청과 함께 설립한 합작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49%, 알제리 전력청이 51%의 지분을 갖는다. 

최근 알제리 정부는 급증하는 전력 소비량 충족을 위해 향후 10년 간 총 2만MW(메가와트) 용량의 발전설비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알제리 정부의 정책방향에서 설립된 합작사 하이엔코(HYENCO)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5개의 유사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기술수출형 수의계약사업을 통해 안정적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도 알제(Algiers)에서 동남쪽으로 340km떨어진 비스크라(Biskra)주 우마쉐 지역에 약 1300MW 용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연평균 발전량은 968만MWh(메가와트시)규모가 될 전망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까지 올해 1월에만 약 18억달러(한화 약 2조1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하면서 해외수주 강자로의 입지를 굳혀 나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알제리 내 성공적 공사 수행으로 견고히 쌓아온 발주처 신뢰 및 네트워크를 통해 합작사 파트너로 선정돼 수주 기회를 확보했다"며 "하이엔코(HYENCO)를 아프리카 최대 EPC사로 성장시켜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한 '新 수주 패러다임' 개척 뿐 아니라 글로벌 탑티어(Top-Tier)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제리에서 손을 맞잡고 있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인터네셔널 3사는 앞선 2012년 아인아르낫 복합화력 발전소와 비스크라와 지젤에 각각 1600㎿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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