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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플랫폼노동종사자 실태조사…월 평균 소득 약 152만원

불규칙·초단기적에 불안정성 높아 개선 방안 모색

백승은 기자 | bse@newsprime.co.kr | 2020.01.15 15:14:28
[프라임경제]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 이하 인권위)는 15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센터에서 '플랫폼노동종사자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정책토론회'를 열고, 플랫폼노동종사자들의 현 상황에 대해 재고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고 밝혔다.

ⓒ 국가인권위원회

지난해 인권위에서 실시한 '플랫폼노동종사자 인권상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플랫폼노동종사자의 64%가 다른 직업 없이 플랫폼노동만 하는 상태며 월 평균 소득은 약152만원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가사돌봄 △대리운전 △화물운송 종사자의 경우 평균연령은 40세 이상으로, 가구 총소득 중 플랫폼노동에 의한 소득이 약 80~90%를 차지했다. 즉 앞서 설명한 분야에 종사하는 플랫폼노동자들은 플랫폼노동을 통해 주요 가구소득을 꾸리고 있는 것.

응답자의 주 평균 노무제공일은 5.2일에 하루 평균 8.22시간으로 통상 근로자와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으나 일감이 불규칙적이고 초단기적인 점, 일감을 빠르게 선점해야 하는 탓에 경쟁이 심한 점 등 때문에 불안정성이 높다고 인권위는 설명했다.

이에 인권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발표와 토론회를 통해 플랫폼노동종사자에 대한 현행법과 제도의 한계에 대해 알아보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노동 종사자들은 간헐적 1회성 일감에 대한 보수를 받는다. 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이루어며 배달과 대리운전, 화물운송 등으로 대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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