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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팜한농 산재 공익제보자 이종헌 영입"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1.16 10:13:21

자유한국당은 16일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2014년 팜한농 산재 은폐 사건의 공익제보자인 이종헌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자유한국당은 16일 공익신고자인 이종헌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2014년 팜한농 산업재해 은폐 사건을 공익제보한 이종헌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종헌씨는 노무·총무 업무를 담당하던 중 2014년 6월 팜한농 소속의 전국 7개 공장에서 2009년부터 2014년 당시의 산업재해가 은폐됐다는 사실을 발견해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에 제보한 바 있고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결과 총 24건의 산재 은폐 사실을 적발해 1억548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로 인해 사측은 그에게 △사내전산망 접속 제한 △대기 발령 △부당전보 △사무실 격리배치 △최하위 등급 인사평가 및 승진누락 등 불이익을 줬다고 작년 1월 참여연대가 사례들을 공개했으며 그는 국민권익위원회의 보호조치를 받았다.

또한 지난 2017년 이 선임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 활동을 했을 때 당시 대선 후보자였던 문재인 대통령이 자문을 하기도 했었지만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별다른 실적도 없이 문 대통령이 당선이 됐을 쯤에 해산됐다.

그는 공익제보를 한 이유에 대해 "제가 채용한 분들에게 부끄러운 짓을 해야만 한다는 사실에 양심의 가책을 받았다"고 입장을 말했다.

이어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 활동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자를 보호하고 권익을 증진하는 일이라면 보수·진보를 구별하지 않고 돕고자 했다"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다는 기대에 참여했지만 별다른 활동 없이 (문 대통령이 당선될 쯤에) 해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종헌씨는 "자유한국당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치열하게 싸우는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사망한 故 김용균씨 사건을 계기로 통과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오늘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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