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베트남 은행 가운데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가장 높은 장기신용등급인 BB등급(전망 안정적)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S&P는 지난 15일 발표한 신한베트남은행 리포트를 통해 신한베트남은행이 신한금융그룹 해외사업 확대 전략에 있어 필수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룹 내 전략적 중요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룹 측 안정적 지원을 고려해 그룹 장기신용등급(A+등급)과 비슷한 수준인 A등급을 부여하고, 베트남 국가신용등급(BB)을 반영해 최종 BB등급으로 조정했다고 전했다.
S&P 신용등급 평가 방법은 개별 기업 신용등급이 해당 국가신용등급을 상회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베트남 국가신용등급이 상향 조정시 신한베트남은행 신용등급 역시 동반 상향할 전망이다.
현재 베트남 현지 은행들은 S&P BB-~B+등급 수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즉, 신한베트남은행은 S&P 기준 베트남 내 가장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한 은행인 동시에 베트남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확보한 유일한 은행인 셈.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주요 은행들이 바젤II를 이행하는 등 현지 금융시장이 선진화되면서 은행 건전성과 안정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한베트남은행이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은행이 자리 잡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적극적 현지화와 2017년 ANZ 베트남 소매부문 인수를 기반으로 지난해말 기준 총자산 44억5000만달러, 영업점수 36개를 보유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외국계 은행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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