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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美 샌프란시스코에 CDO 연구소 신설

60개 이상 프로젝트 수주 목표…향후 유럽 · 아시아 추가 진출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01.16 17:16:35
[프라임경제] "삼성바이오로직는 2019년 현재 제품기준 35개의 CMO(위탁생산) 프로젝트, 42건 CDO(위탁개발) 프로젝트, 10건의 CRO(위탁연구)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47건의 글로벌 제조 승인을 획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 R&D연구소를 신설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CEO인 김태한 사장(왼쪽)과 존림 부사장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은 기업들의 신약개발을 도와 CMO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삼성바이오로직는 2017년부터 세포주, 임상물질 등을 개발하는 CDO 사업을 시작해 CDO와 CMO를 함께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임상시험수탁(CRO), 임상시험위탁 소규모 의약품위탁생산(sCMO)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선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해외 진출을 통해 고객만족과 한국의 생산거점과의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존 림(John Rim)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발표에서 "2017년 사업 확장을 위해 CDO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8년 5개, 2019년 42개의 누적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올해는 샌프란시스코에 CDO 분야 연구개발(R&D)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하고, 향후 유럽과 아시아 등에 추가 진출해 고객 만족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최소 18개의 프로젝트를 추가해 6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위탁생산(CMO) 제품 수를 2018년 27개, 지난해 35개에서 올해 47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림 부사장은 "1공장 가동률은 최대치에 가깝고 2공장은 현재 풀가동 중"이라며 "3공장은 2019년 현재 CAPA의 35% 수준 물량 확보했고 올해는 60% 이상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3공장의 경우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기간을 30% 단축시켜 공장의 효율을 제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태한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경쟁력도 강조했다. 경쟁사 대비 공장 건설과 가동에 필요한 기간을 40% 가량 단축하고 투자 비용은 50% 절감하면서 7년 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CMO 업체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림 부사장은 "올해 샌프란시스코에 CDO R&D연구소를 세워 진출하고 미국의 다른 지역 및 유럽 등지에 추가로 진출할 것을 계속 검토 중"이라며 "CMO(위탁생산)에 CDO, CRO(위탁연구), sCMO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관련된 풀 서비스가 가능한 완전히 통합된 컨트랙 서비스(Contract Services) 회사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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