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딸의 KT(030200) 부정 채용 의혹으로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1심 선고가 17일 내려진다.
딸을 부정 채용하는 방식으로 KT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1심 선고가 17일 내려진다. ⓒ 연합뉴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김 의원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한 판단도 함께 나올 예정이다.
김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던 지난 2012년 국정감사 기간에 이 전 회장의 국감 증인채택을 막아주고, 그 대가로 자신의 딸을 그해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정규직으로 합격시키는 형태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작년 7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앞서 김 의원에게 징역 4년을, 이 전 회장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김 의원은 여러 차례 혐의를 강하게 부정해오고 있으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김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