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가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기업(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으로 인증받았다.
'AEO 인증'은 무역 공급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 80여개 국에서 운용되고 있는 세계관세기구(WCO: World Customs Organization)의 국제 표준 규정으로서, AEO로 인증받은 기업은 신속 통관, 세관검사 면제 등 통관 상의 다양한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AEO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무역관련 법규 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에 대한 관세 당국의 심사 및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며 인증 획득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인증 유지 여부를 심의받게 된다.
16일 인천본부세관에서 열린 'AEO 공인증서 수여식'에서 이찬기 인천본부세관 세관장(오른쪽)과 김재우 삼성바이오에피스 생산 본부장 전무(왼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의약품과 그 원·부자재 수출입 과정에서 온도 변화에 민감한 냉동·냉장 화물을 취급하고 있어 신속 통관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준법경영의 의지를 바탕으로 지난 1년 간 관세 당국의 심사에 협조하며 AEO 인증을 준비해 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금번 AEO 공인인증 획득을 통해 향후 5년 간 통관시간 단축,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AEO 인증 국가 간 상호 인정 약정(MRA,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을 활용해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AEO 인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제품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구축하여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